[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가 그룹 동방신기의 곡을 선보였다.

21일 저녁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플레이브 아시아 투어 - 대시: 퀀텀 리프 앙코르(2025 PLAVE Asia Tour 'DASH: Quantum Leap' Encore)'가 개최됐다.

'대시: 퀀텀 리프'는 플레이브의 첫 아시아 투어다. 지난 8월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KSPO돔에 입성해 3일간 좌석을 꽉 채웠던 이들은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더 많은 팬들과 함께 만나게 됐다.

멤버들은 지난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방콕, 도쿄 등 아시아 각지에서 팬들을 만났으며 이날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날 플레이브는 동방신기의 곡 '주문'으로 꾸민 무대를 깜짝 선보였다. 이들은 "이 커버 무대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리허설을 할 때도 노래를 정말 작게 틀고 연습했다"라며 "모두가 열심히 해서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려고 했다. 동작 하나하나 다 맞추면서 연습을 했는데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셔서 너무 좋다"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공연도 준비했다. 예준은 "2022년 홍대 거리에서 떨면서 버스킹 공연을 했던 시간이 떠오른다. 가수라는 꿈과 열정 하나로 달려온 나와 노아가 밤비, 은호, 하민을 만나 플레이브라는 이름으로 새 여정을 시작했다"라며 운을 띄웠다.

멤버들은 "저희가 만든 노래가 세상 곳곳에 닿고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벅차오른다. 데뷔부터 시작해서 팬 콘서트, 일본 데뷔, 아시아 투어, 고척돔 입성까지 실감이 안 난다. 이 모든 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지 않나. 이건 우리 플리(팬덤명) 여러분 덕에 가능해진 일이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예준은 "이 순간은 도착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팬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고척돔 무대 위에서 버스킹을 다시 진행하겠다"라며 "그때는 봐주는 사람도 얼마 없었는데 지금은 너무 많은 분들이 봐주신다. 너무 떨리고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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