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유튜버 올리버쌤이 이민 고민과 관련한 발언으로 생긴 논란에 해명했다.

올리버쌤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 생활의 어려움을 밝힌 뒤 잘못된 보도로 피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앞서 올리버쌤은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 차…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주택과 관련한 재산세와 주택보험료를 언급하며 경제적 부담을 받고 있는 상황임을 밝혔다.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미국 올리버쌤은 텍사스 지역의 자연재해, 치안 문제, 연방 교육부 폐지 절차에 따른 공교육 환경 악화, 의료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생활 속 고충을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국 의료시스템에 무임승차하려는 의도라는 지적과 함께 관련 보도도 나왔다. 이에 올리버쌤은 "구체적인 행방 결정을 내린 적도 한국을 언급한 적도 없다. 잘못된 기사로 인해 저희 가족이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무임 승차하겠다는 것처럼 오해를 빚어 부정적인 댓글을 많이 받고 있다. 정정 보도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하 올리버쌤 글 전문.

안녕하세요, 올리버쌤입니다.

대형 언론사들이 저희가 한국행을 결정했다는 기사를 발행했습니다.

저희는 미국 텍사스에 처한 저희 가족 상황을 영상으로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었을 뿐, 구체적인 행방 결정을 내린 적도 한국을 언급한 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잘못된 기사로 인하여 저희 가족이 한국의 의료시스템을 무임 승차하겠다는 것 처럼 오해를 빚어 부정적인 댓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미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날선 댓글이 더 마음 아프게 느껴집니다. 정정 보도를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