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친언니를 잃은 동생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9일 저녁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8년 간 행방불명 상태인 언니를 찾는 40대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제주도에서 회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은 친언니가 8년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연락이 되다가 안 되다가 하던 언니는 핸드폰 요금 체납으로 인해 주민등록번호가 만료된 상황이었고, 동생으로선 언니를 찾을 도리가 없어서 애가 타는 상황이었다.

언니가 살던 주거지도 말소가 됐고, 동생은 “아빠 이름으로 핸드폰을 개통해서 언니에게 준 게 10년 전이다. 그때도 언니가 자기 근황 얘기를 안 했다”고 말했다.

동생은 “과거 아빠가 가정 폭력을 좀 행하는 상태였다”라며 가정사의 아픔을 토로하기도 했다.



동생은 “그 이후 연락을 좀 했지만, 언니는 늘 몸이 아프다고 말했다. 저로선 언니를 돌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제주도로 내려오라고 했지만 언니는 오지 않았다”라며 혈육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동생은 “그 와중에 언니는 계속 아빠 명의 핸드폰으로 소액 결제를 하더라. 몇 십 만 원씩 하더라. 커피숍, 편의점 등 생활비로 쓰더라. 정상적인 일을 하는 것 같지도 않았다”라며 “아버지가 미리 언니에게 유산을 정리해주기로 했다. 그 말을 전달했는데, 그래도 언니는 안 내려오더라”라며 혈육을 향한 안타까움으로 사실상 언니를 방송을 통해 수소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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