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성후 기자] 2024년이 '장카설유(장원영 카리나 설윤 유나)'라는 고유명사로 요약 됐다면, 2025년 가요계는 그 아성을 흔드는 '뉴 페이스'들의 등장이 돋보인 한 해였다.

단순히 화려한 이목구비를 넘어, 독보적인 분위기와 압도적인 피사체 장악력으로 K-팝 비주얼 지도를 새롭게 그린 주역들이 있다. 렌즈 너머 카메라 셔터를 멈추게 만든 '2025년 비주얼 황금기'의 주인공 5인을 선정해봤다.

미야오(MEOVV) 안나, 지수 계보를 잇는 '정석 미인의 탄생'



블랙핑크 지수의 뒤를 잇는 '정석 미인'의 등장이다. 일본 패션지 '세븐틴' 모델 출신다운 프로페셔널한 애티튜드는 기본 장착,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안나의 얼굴은 완벽한 대칭미와 고전적인 우아함이 공존한다. 과한 스타일링 없이도 담백하게 뿜어져 나오는 세련된 분위기는 왜 그녀가 데뷔 전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았는지 증명한다.

아일릿(ILLIT) 원희, Z세대 취향 저격한 '러블리 아이콘'



동그란 눈망울과 사랑스러운 마스크로 등장과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선 원희는 'Z세대가 사랑하는 비주얼'의 표본이다. 특유의 엉뚱하면서도 밝은 에너지와 무대 위에서의 통통 튀는 존재감은 대중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았다. 정형화된 미인상을 넘어 원희만이 가진 독보적인 귀여움은 2025년 새로운 비주얼 트렌드를 이끌었다.

하츠투하츠(Hearts2Hearts) 이안, 무대를 찢는 '비주얼 공격수'



이안은 화려한 이목구비는 기본, 카메라 렌즈와 밀당을 즐기는 타고난 끼의 소유자다. 카메라에 잡힐 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표정과 당당한 포즈는 '버릴 컷이 하나도 없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2025년 가장 뜨거운 '직캠 최적화 비주얼'로 등극하며 비주얼 공격수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이즈나(izna) 방지민, ‘확신의 비주얼 센터'



‘아이랜드2’를 거쳐 이즈나의 비주얼 센터로 우뚝 선 방지민은 가로로 긴 매혹적인 눈매와 날렵한 턱선의 조화로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70cm가 넘는 우월한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는 클로즈업 샷에서 더욱 강력한 파급력을 보여준다.

아이브(IVE) 리즈, 매 순간이 전성기 '리즈의 귀환'



2025년, 리즈는 자신의 이름값이 곧 브랜드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성공적인 다이어트 이후 한층 날렵해진 턱선과 깊어진 이목구비는 '어떤 각도에서도 초점이 엇나가지 않는 완성형 피사체'로 거듭나게 했다. 서구적인 인형 미모에 성숙한 분위기까지 더해지며 4세대 비주얼 계보에 다시 한번 강력한 한 방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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