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탤런트 전원주가 두 아들 부부에게 재산 절반을 미리 나눠준 이유와, 나머지 절반을 남겨 둔 속사정을 직접 밝혔다.
지난 6일 방송한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PD수첩'은 부모가 남긴 재산을 두고 갈등을 겪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는 전원주가 지인들과 상속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재산 상속 누구한테 할 거냐"는 질문에 전원주는 "애들 줘야지 뭐"라고 망설임 없이 답했다.
전원주는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최근 감기 한 번 앓지 않았다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자녀들 사이에 분쟁이 생길 걱정은 없느냐고 묻자 전원주는 "지금은 다 나눠줬다. 내가 미리 싸움하기 전에"라고 답했다.
전원주는 "내가 지금 90살이 내일모레니까 아들 둘이서 이렇게 싸울 필요 없이 둘 앉혀 놓고 똑같이 (나눠줬다). 또 며느리 둘, 큰 애 작은 애"라며 "금도 다 꺼내서 나눠주고 돈도 다 나눠줬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재산을 전부 넘기지는 않았다고. 전원주는 "다 나눠주면 안 된다. 반만 나눠주고 가지고 있어서 큰소리쳐야지"라고 말했다. "다 주고 나면 아무래도 저희들이 게을러지고 나를 멀리하게 된다"라며 "걔네를 오래 붙들고 있으려면 돈 봉투를 안 주면 안 간다. 서로 눈빛 교환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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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PD수첩 |
전원주는 40억 원대 자산가로 알려져 있다. 주식 30억 원, 금 10억 원에 서울 신촌의 건물과 청담동 아파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에는 약 15년 전 2만 원대에 매수한 SK하이닉스 주식으로 6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간 전원주는 여러 방송에서 자녀들의 상속 문제를 걱정해 왔다. 지난해 KBS2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변호사에게 상속을 상담하며 "제가 죽으면 아들 둘이 재산 싸움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1939년 생인 전원주는 지난 4월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 출연해 치매 조기 검진 결과를 공개했다. 간이정신상태검사(MMSE)와 뇌 CT 검사에서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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