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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과 비슷하게 당했다" 김세인, 배우 생활 접고 쿠팡 배달 뛰는 이유 [이슈&톡]

2026. 10.12. 11:48:58

김세인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김세인이 과거 연예계 활동 당시 겪었던 부당한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세인은 현재 물류센터 분류 작업 및 배달 업무를 병행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그는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회고했다. 김세인은 "다섯 살 때 엄마가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에 데리고 나가서 눈에 띄었다. 그러면서 단역을 맡기 시작했고 그렇게 살아왔다"라며 대표작으로 '오 마이 갓'을 꼽았다.

당시 24시간 동안 촬영한 뒤 단 7000원을 벌었다는 김세인은 소속사 대표의 기만과 금전 갈취로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생활고를 겪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소속사 대표가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수중에 있던 몇백만 원을 빌려줬으나 그 돈을 가지고 날랐다"라며 분개했다.

충격적인 고백도 이어졌다. 그는 "배우 장자연 씨 사건이 있었을 당시 나도 비슷하게 당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기획사 대표가 심야에 연탄구이집으로 불러내 김세인에게 술자리를 강요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요구한 것.

"나랑 안 사귈 거면 너 촬영 다 없애버리겠다"라는 대표의 으름장에도 김세인이 "사귈 마음이 없다"라고 단호히 거절하자 대표는 스케줄 일정을 고의로 숨기며 촬영이 있다는 사실조차 알려주지 않는 악행을 저질렀다.

그는 이후에도 소속사 대표가 전속 계약을 빌미로 5년 동안 활동을 제한하고 회사에 묶어 놓는 등 정신적으로 심각한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그는 극심한 생활고 속에서 "제정신으로 살 수가 없었다"라며 현재는 연예계를 떠나 쿠팡 배달원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고 장자연은 생전 유력 인사들로부터 성 상납 등을 강요받았다는 폭로 문건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김세인은 2003년 영화 '여고괴담 3: 여우계단', 2011년 SBS 시트콤 '오마이갓', 2014년 tvN 드라마 '갑동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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