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 이수만이 새롭게 선보인 신인 걸그룹 에이투오 라이트(A2O LITE) 멤버 아이찡 부모의 임금 체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모친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4일 아이찡의 모친은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최근 개인적인 문제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과거 교육 관련 사업체를 운영하던 도중 경영 상황이 극도로 악화돼 심각한 자금난을 겪으면서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떠한 객관적인 사정이 있었더라도 약속된 보수를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가 온전히 직시하고 책임져야 할 잘못"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아이찡의 모친은 피해를 입은 직원 및 채권자들과 직접 연락을 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분할 상환 등 가용한 방식을 총동원해 문제가 완전히 정리될 때까지 차근차근 청산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다만 이번 논란이 딸 아이찡에게 번지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선을 그었다. 모친은 "이번 사안은 온전히 부모가 짊어지고 매듭지어야 할 책임"이라며 "아이는 과거 사업 내용이나 채무 상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른들의 불찰로 인해 꿈을 향해 달리는 아이에게 부당한 오해가 덧씌워지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투오 라이트는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글로벌 데뷔 쇼케이스를 통해 첫 무대를 가졌으며, 이튿날 데뷔곡 '니온(NEON)'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디뎠다. 특히 2013년생 중국인 멤버 아이찡은 '리틀 보아'라는 수식어를 얻는 등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의 데뷔 직후 중국 현지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베이징에서 교육업체를 운영하는 아이찡의 부모가 직원들의 임금을 장기간 체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대하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이찡 부모 회사의 직원들은 회사가 지난 2024년부터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 노동 중재를 거쳐 분할 상환에 합의했으나, 사측이 초기 몇 달만 이행한 뒤 지급을 다시 중단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기업정보 플랫폼을 통해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제집행 사건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집행 대상 금액은 약 345만 위안(약 6억 9000만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비판적인 반응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이들은 임금 체불로 고통받은 피해자들의 상황을 지적하며 책임 있는 자세로 미지급금을 전액 상환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반면 부모의 잘못과 미성년 멤버의 활동은 구분해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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