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글로벌 로맨틱 코미디 '메리 베리 러브'가 단 2화 만에 디즈니+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2위에 오르며 확실한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15일 기준 전 세계 OTT 플랫폼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일본 Nippon TV·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리 베리 러브'는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멕시코를 비롯해 전 세계 누적 72개 국가 및 지역에서 디즈니+ TV쇼 부문 TOP10에 랭크인했다. 지난 14일 2화 공개 이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창욱표 딸기밭 로맨스의 글로벌 존재감을 입증했다.
2화에서는 갑을관계로 얽힌 이유빈(지창욱)과 시라하마 카린(이마다 미오)의 딸기밭 생활이 막을 올리며 흥미를 끌어올렸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토지를 처분하기 위해 차로섬을 찾은 유빈은 딸기밭을 망친 범인으로 오해를 받으며 카린과 첫 갈등을 빚는다. 카린이 "다시는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매몰차게 대하는 상황에서도 유빈은 인부 없이 홀로 농사를 짓게 된 카린 앞에 일꾼으로 자청하고 나서며 반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카린은 혹독한 밭일로 유빈을 몰아붙이며 노동력을 테스트했지만, 유빈은 물러서기는커녕 딸기밭을 진심으로 돌봤다. 딸기의 영양 공급을 위해 조개까지 직접 캐러 나서는 의외의 열정을 보인 유빈에게 카린도 조금씩 경계를 풀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핑크빛 기류가 피어올랐다. 여기에 유빈의 아버지가 과거 카린의 집에서 살았다는 뜻밖의 인연까지 밝혀지며 기대감을 더했다. 특히 천둥 트라우마가 발현된 유빈의 곁을 카린이 지키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하며, 티격태격 갑을관계로 출발한 두 사람의 로맨스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무엇보다 지창욱은 이번 작품을 통해 글로벌 '로코 장인'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갯벌 씬에서 특유의 멜로 눈빛으로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설렘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한편, 밭일에 허술한 도시남 유빈의 허당 매력까지 다채롭게 소화하며 글로벌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J ENM과 Nippon TV가 공동 제작한 '메리 베리 러브'는 매주 수요일 밤 디즈니+와 일본 지상파 Nippon TV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