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2’가 1대1 데스매치로 긴장감 넘치는 승부와 발라드의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초대형 오디션 프로젝트 ‘우리들의 발라드 2’에서는 참가자들의 생존이 걸린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6.2%(2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7%까지 치솟았다. 특히 2049 시청률 2부는 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4주 연속 동시간대 및 월요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번 방송에서는 가수 겸 배우 비비가 탑백귀 대표단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오디션 프로그램 ‘더 팬’ 출연 이후 뮤지션이자 배우로 활약 중인 비비는 첫 오디션 심사를 앞두고 참가자들의 무대를 보며 눈물이 날 것을 대비해 이른바 ‘눈물샘 폭발 방지용 책’까지 챙겨 오는 남다른 준비성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막상 무대가 시작되자 참가자들의 노래에 깊이 몰입하며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냈다.
이날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은 대결 중 하나는 1라운드에서 나란히 147표를 얻었던 임바다와 허채민의 맞대결이었다. ‘국민 MC가 된 국민 가수’를 주제로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각각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와 이소라의 ‘난 행복해’를 선곡했다.
먼저 임바다는 감미로운 음색과 특유의 창법으로 곡의 감성을 살렸다. 무대를 지켜보던 비비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했고,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면 좋겠다”고 극찬했다. 허채민 역시 만만치 않은 무대를 선보였다. 곡 초반을 무반주로 시작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난 행복해’를 자신만의 색깔로 풀어냈다. 문근영은 “이소라와 비슷한 울림이 왔다”며 호평했다. 두 사람 모두 인상적인 무대를 펼친 가운데 승자는 임바다였다. 임바다는 80표를 얻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김수아와 유혜리의 대결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괴물 신인들의 숨은 명곡’을 주제로 맞붙은 두 사람은 각각 윤상의 ‘사랑이란’과 전원석의 ‘떠나지 마’를 선택했다. 유혜리는 드라마틱한 무대로 곡의 매력을 살렸고, 김수아는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냈다. 특히 김수아는 쉼터에서 꿈을 키워 온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세상의 모든 수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진심이 담긴 무대로 감동을 안긴 김수아는 86표를 획득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결과가 발표된 뒤 유혜리는 “수아한테 져서 너무 기쁘다. 저도 노래에서 수아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승환을 닮은 참가자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민우와 김선음의 무대도 이어졌다. ‘그룹을 삼킨 솔로’라는 주제 아래 김선음은 노을의 ‘만약에 말야’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이민우는 정인의 ‘사랑은’으로 깊은 소울을 드러냈고, 자신의 롤모델인 정승환의 선택을 받으며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남은 참가자들의 무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들의 발라드’ 시리즈 최초로 1라운드에서 150점 만점을 기록한 박예승을 비롯해 148표를 얻으며 2위에 오른 시즌 2 최연소 참가자 박진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린 김소연까지 실력파 참가자들의 대결이 남아 있다. 앞선 라운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들이 1대1 데스매치에서 어떤 선곡과 무대로 승부를 펼칠지, 또 누가 다음 라운드 진출의 기회를 잡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SBS ‘우리들의 발라드 2’는 오는 11월 2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