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서 손현주가 전공의 총파업 속에서도 소신을 지키며 환자의 곁을 택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10회(극본 편성근·연출 이정림)에서는 전공의 총파업으로 혼란스러운 병원 속에서 대수술을 강행하는 의료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수정은 여러 병원에서 외면당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 고난도 수술에 나섰다. 의사들의 협력이 절실했으나, 대다수의 의료진은 전공의 총파업 투표장에 몰려 있었다. 계수정을 도와 손을 보탠 이는 조원진(이진희), 도윤식(김영민), 박태경(김우석), 그리고 과거 의과의로 활약했던 장희숙(이정은)뿐이었다.
이 가운데 병원 원장 부승권(손현주)은 투표장에서 일침을 날렸다. 그는 "오늘 유일하게 수술을 하고 있는 곳이 있다. 지금 거대한 수술실에 작은 아이가 있다. 여러 병원에서 외면한 아이"라며 "6개의 장기를 몸 밖으로 꺼내고 종양을 제거한 뒤 다시 이식하는 수술이다. 이게 그 아이가 붙든 마지막 방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승권은 "우리가 진정한 외과의라면 우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냐. 환자 생명을 담보로 한 이 투표장이냐, 아니면 수술실이냐. 이게 제 선택이다"라며 단호하게 투표장을 떠났다. 그의 결단에 힘입어 배흥곤(이성욱) 교수 역시 곧바로 수술에 합류해 든든한 힘을 보탰다.
수술실에서 계수정은 "현아가 아직 학교를 못 갔다. 엄마 말을 안 들은 적도 없다더라. 난 현아가 엄마 말을 너무 안 들었으면 좋겠다. 난 반드시 현아가 어른이 되게 해 줄 거다"라며 간절한 의지를 드러냈다. 부승권 원장 역시 재단의 거센 압박 속에서도 "원장 직권으로 이 수술을 진행하겠다"라며 굳건한 태도를 보여 안방극장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