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박성웅이 키 때문에 생긴 고충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박경림의 두시의 데이트'에는 영화배우 박성웅이 출연했다.

박성웅은 '언제부터 그렇게 키가 컸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어릴 때부터 키는 컸다. 자랑이 아니다. 부모님이 키가 다 크신 편이다. 초등학교 때도 항상 제일 뒷 번호였다. 제 형은 저보다 키가 커서 192cm다. 저는 187cm이다. 아버지는 177cm이고 어머니는 165cm셨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고기부페같은 데 가면 가게에서 싫어한다"고 이유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박성웅은 '대역을 안 쓰고 액션연기를 한다'는 박경림의 말에 "키가 커서 비슷한 느낌의 대역을 못 구해서 직접 하는 것이다. 키가 비슷한 대역배우가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성웅은 영화 '신세계'를 통해 '박성웅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활발한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성웅은 최근 개봉된 영화 '역린'을 비롯해 이민기와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제작 오퍼스픽쳐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극중 박성웅은 부산 최대의 사채조직 황제 캐피탈의 대표 정상하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신의 식구에게는 무한한 의리와 신뢰를 주지만 비지니스와 돈 앞에서는 한 치의 연민도 허락하지 않는 인물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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