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데렐라 게임' 나영희가 본격적인 손자 지키기에 나선다.

2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극본 오상희·연출 이현경) 24회에서는 이은총(김건우)이 자신의 손자라는 걸 알게 된 신여진(나영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여진은 윤성호(최종환)가 보내온 정보를 통해 이은총(김건우)이 자신의 손자이자 사망한 유진의 아들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제야 그는 "친구 아들을 대신 키우고 있다"는 구하나(한그루)의 말을 떠올리며 "구하나 씨가 말한 친구가 우리 유진이? 그림 제목 속 이하나가 구하나 씨였던 건가"라며 놀라워했다.

신여진은 윤성호가 보내준 은총의 사진을 들여다보며 "정말 네가 유진이 아들이냐. 내 손자 많냐. 널 눈앞에서 보고도 못 알아보다니"라고 감격스러워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안전이다. 당신 손자라는 게 외부에 알려지면 위험해질 수 있다"라는 윤성호의 말을 떠올리곤 "안돼. 유진이도 못 지켰는데 유진이 아들은 꼭 지켜야 해. 아가 할미가 꼭 지켜줄게"라고 다짐했다.


다음 날 그는 황진구(최상)를 불러내 "구하나 씨 집 어딘지 아냐. 구하나 씨 집으로 가자. 거기에 내 손자가 있다. 은총이라는 아이가 내 손자다"라며 이은총이 자신의 손자라 밝혔다.

구하나의 집으로 향하며 신여진은 "눈앞에서 보고도 내 손자인 걸 몰랐다. 백화점에서 우연히 봤었다. 아주 밝고 똘똘했다"라고 후회했고, 구하나와의 대화를 기억해 낸 황진구는 "구하나 씨도 은총이 할머니 찾고 있다. 따님 떠난 뒤부터 계속 찾았다. 얼마 전 은총이 할머니로 추정되는 분 찾아서 장례까지 찾았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은총이 할머니가 아니었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신여진이 "그런 일이 있었냐. 할머니를 찾고 있다면 유진이가 구하나 씨한테 내 얘기를 한 건데, 유진이 기억이 돌아온 건가. 그런데 왜 날 안 찾아왔을까"라고 의문을 품자, 황진구는 "기억이 일부만 돌아온 게 아닐까 싶다. 은총이도 DNA로만 할머니를 찾고 있더라. 이 부분은 구하나 씨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라고 안심시켰다.

얼마 뒤 신여진은 구하나 집 앞에 도착했지만 밖으로 나설 순 없었다. 자칫 은총이가 손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그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 이에 그는 썬팅이 짙게 칠해진 차량 안에서 조심스럽게 손자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신데렐라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