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의 배우 양동근이 시즌3 디카프리오 출연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오후 서울시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 종영 인터뷰에서 양동근은 앞서 화제가 된 '오징어 게임' 시즌3 디카프리오 출연설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양동근은 극 중 도박빚을 지고 게임으로 들어온 박용식 역을 맡았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시즌3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넷플릭스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라며 일축했다.

이날 양동근은 디카프리오 출연설에 대해 "저도 깜짝 놀랐다. 제가 감독님 하고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영어 이름을 안 쓰셔서 제가 지어드리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 내내 세트장에 들어가면 가보진 않았지만, 미켈란젤로가 '천지창조'를 그린 성당에 간 느낌이 들었다. 높고 웅장하고, 황동혁이란 거장이 그림을 그릴 거니 더 위대해 보였다"라고 덧붙였다.

양동근은 "영어 이름이 있냐고 물어봤더니 황 감독님은 영어 이름을 안 쓰신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미켈란젤로'를 말해야 하는데, '레오나르도' 황 어떠냐고 물었다. 미켈란젤로를 다빈치로 착각하고 말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그때 감독님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라고 하셨는데, 그 이야기 때문에 출연설이 나왔나 싶었다. 진짜 저희끼리만 나눴던 사담인지라 더욱 신기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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