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배우 현빈과 손예진, 청춘 스타들은 어느덧 아름다운 베테랑 부모가 됐다.

19일 밤 진행, KBS2에서 방송된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는 다양한 영화인들의 연말을 앞둔 각종 소회, 명언들이 공개됐다.

이에 다양한 영화인들의 진솔하고도 귀엽거나 울컥한 발언들을 짚어봤다.

현빈 “‘사랑의 불시착’ 이어 또 만났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약 20년 이상 영화계를 지켜온 베테랑 부부 배우 현빈, 손예진의 동반 시상식 등장이었다. 이들은 올해 각각 ‘하얼빈’ ‘어쩔수가없다’로 충무로에 섰다.

이들은 인기상의 일종인 청룡스타상을 동반 수상하며, 결혼 이후에도 수 십 년 째 변함없는 영향력과 대중 인기를 과시했다. 이에 대해 현빈은 과거 자신들을 이어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그 드라마 이후 또 한 번 이렇게 함께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남우주연상을 받은 이후에도 “존재만으로 너무 힘이 되는 와이프 예진 씨 감사하다”고 토로했다.



이제훈 “박정민, 멜로의 얼굴”

이날 박정민은 화사의 축하 무대에서 잠깐의 멜로 상황극을 펼쳤다. 박정민은 화사 뮤비에 출연한 바 있다. 이를 본 이제훈은 “예전에 박정민 씨가 저에게 왜 멜로 얼굴을 갖고 고생하는 작품만 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 말을 돌려주고 싶다. 박정민 씨도 멜로 얼굴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지민 역시 “정말 거짓말이 아니라 많은 여배우 분들이 박정민 씨와의 멜로를 꿈꾸고 있다. 다음엔 박정민 씨 멜로 영화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예진 “아이 낳고 세상을 보는 눈 달라져”

수 십 년 전, 27살 여우주연상을 이곳에서 수상한 그는 다회 수상자다. 그는 마흔 중반에 또 한 번 이 상을 안았다며 “아이를 낳고 세상을 보는 눈이 바뀌고 있다. 정말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앞으로도 열심히 할 것”이라며 배우로서, 사람으로서 세상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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