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국가애도기간이 4일 종료됨에 따라 연예계도 차분히 참사 이전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3일 KBS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이 결방한다. 음악프로그램 '뮤직뱅크'를 비롯해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가 한 주 쉬어갈 예정이다. '뮤직뱅크'가 방송되던 오후 5시 5분에는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 스페셜이 편성됐으며, '신상출시 편스토랑'과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의 방송 시간대에는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재방송이 편성됐다. 다만 일일드라마 '신데렐라 게임'과 KBS1 '결혼하자 맹꽁아!'는 정상 방송된다.

SBS는 이날 밤 10시 첫 방송되는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예정대로 방송하지만,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던 '유니버스 리그'는 결방한다. 대신 '나의 완벽한 비서' 1회가 재방송된다.

MBC의 경우 드라마와 예능을 모두 정상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밤 9시 50분에는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가, 밤 11시 10분에는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편성됐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랜딩기어 고장으로 무안공항 활주로 외벽에 충돌,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4일 자정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현재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전국 100곳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17개 시도 20개, 76개 시군구 80개)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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