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뮤지컬 배우 에녹이 속옷을 공개한 일화를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에녹이 출연했다.

그는 현재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열연 중으로, '사랑의 컬센타' 코너에 크리에이터 랄랄, 가수 김태현과 함께했다. 에녹은 특히 뮤지컬 '록키호러쇼'에서 코러스로 함께한 김태현과 18년 만에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한국 창작 뮤지컬로 벌써 4번째 시즌을 맞이한 '마타하리'에 대해 에녹은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이 이 정도 수준이구나'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뮤지컬에서 화려함은 기본이다. 화려함과 음악이 이야기와 딱 맞아떨어질 때 좋은 작품이라고 한다. '마타하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정말 좋은 작품"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 공연 중 바지가 터지는 일이 잦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에녹은 뮤지컬 '모차르트!'에서의 첫 등장씬을 꼽았다. 에녹은 "점프를 하고 나서 가랑이가 다 터졌다. 관객들이 의상으로 봐줄 것이라 생각하고 노래를 시작했지만 하필 삼각 호피무늬 팬티를 입은 날이었다"라며 "그 이후로는 무조건 속바지를 입거나 검정색 팬티를 입는다"라고 밝혔다.

에녹이 출연 중인 뮤지컬 '마타하리'는 3월 2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컬투쇼']